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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상과 실상 그리고 음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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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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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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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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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이는 예쁜 구두를 봅니다
그리고
어떤이는 그 안에
감추어 뭉글어진 발가락을 봅니다.
어떤이는 예쁜 모자를 봅니다.
그리고
어떤이는 그안에
감추어 헝클어진 머리카락을 봅니다.
어떤이는 예쁘게 색칠한 손톱을 봅니다.
그리고
어떤이는 그안에
감추어 노동에 찌든 일그러진 손가락을 봅니다.
어떤이는 초롱한 눈을 봅니다.
그리고
어떤이는 그안에
감추어 결코 다른이에게 보이고 싶지않은 눈물을 봅니다.
눈으로 보는 것은 허상 입니다.
다만,
마음으로 보는것 모두도
실상은 아닐겁니다.
그것이 음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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